▲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 곁에서 책임을 다하는 의회를 강조하며, 새해를 맞아 천안의 균형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신년사에서 “의회는 말로 평가받는 기관이 아니라 어려운 순간 어떤 기준을 지켜냈는지로 평가받는다”며 지난 한 해 의회가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5년 천안시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8회를 열어 총 278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으며, 시정질문 596건과 5분 발언 59건을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는 태도”라며 정책 실행 가능성과 현장 체감도를 기준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투명성과 실효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의회의 운영 방향으로 ▲시민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원칙 중심 의회 ▲전문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준비된 의회 ▲갈등보다 해법을 찾는 대화 중심 의회를 제시했다.

김 의장은 “천안은 도시 성장과 균형, 청년의 미래와 어르신의 삶, 도심과 농촌이 함께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천안시의회는 시민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성실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 김 의장은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부족한 점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고, 바른 길에는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