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수상작 두 작품을 함께 구성한 이미지

호서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내 최대 규모 비주얼머천다이징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29회 KVMD 디자인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팀을 포함해 총 11팀이 수상하며, 공간디자인 분야에서 호서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비주얼머천다이징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주요 대학 200여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 공모전은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팝업스토어’를 주제로,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디자인이 다수 출품됐다.

호서대 최원지·주가을 학생팀은 ‘레드 리빌(RED REVEAL)’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폐소화기 무상수거와 재활용을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해 ESG 가치와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아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김효빈·남국인 학생팀의 ‘스위치 온(SWITCH ON)’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해 러닝 브랜드 ‘온 러닝(On Running)’의 새로운 체험형 공간을 제안,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호서대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은 공간 구성의 완성도, 브랜드 해석력, 체험 요소의 창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과 외에도 1팀이 입선해 호서대 전체 수상팀은 12팀으로 집계됐다.

조은길 학과장은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공간기획 역량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교과과정을 고도화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