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프로그램 활동’ 모습.

천안시가 올해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기관인 ‘다함께돌봄센터’를 9곳 새로 개소하며 단기간 내 돌봄 인프라를 크게 확충했다. 저출생 시대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천안시는 2020년 불당2동 불당이안아파트에 첫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한 이후 꾸준히 확충해왔다. 2022년 1곳, 2023년 2곳, 지난해 2곳을 개소했으며, 올해는 직산도서관 1층에 8호점을 시작으로 문화동, 성성동, 두정동, 백석동, 부대동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에 총 9곳을 추가로 열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 놀이 활동, 간식 제공, 독서·창의 융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특히 천안형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맞벌이 가정 아동에게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도 돌봄 인프라 확충은 이어진다. 두정역 효성해링턴아파트와 직산역 서희스타힐스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내 2곳의 설치가 확정됐으며, 공개 모집을 통해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에 3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5개소를 새로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제 돌봄센터를 확대하고,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아동돌봄거점센터 3곳을 통해 야간·주말·공휴일에도 끊김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으로 시간·공간·정보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완성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