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홍성초등학교에서 ‘독립유공자학교 현판식’을 열고, 학교를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현판식은 독립운동가 최덕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월 8일 홍성초등학교에서 독립유공자학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독립유공자학교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충남 지역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해당 학교를 ‘독립유공자학교’로 지정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차에 걸쳐 총 27개 학교, 81명의 독립유공자가 발굴됐다.
이번 현판식의 주인공인 최덕휴 선생은 홍성초등학교(당시 홍성공립보통학교) 졸업생으로, 일본 유학 중 강제로 일본군에 편입되었으나 탈출해 한국광복군에 합류해 항일운동을 펼쳤다. 광복 이후에는 미술 활동에 전념하며 홍성고 미술교사와 경희대학교 사범대학장을 역임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선생은 1998년 영면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현판식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이상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박경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 배상목 홍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덕휴 선생의 유족 대표로는 광복회 용인특례시 지회장 최희용 씨가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학교와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미래 세대가 이를 계승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실천해 달라”며 “충남교육청도 기억과 기록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