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13만 '위기 소상공'에 575억 긴급지원...내달부터 50 만원 씩 지급

- 작년 매출 1억 미만 업체 대상
- 김태흠 지사"체감경기IMF 떼 보다 심각...시군 절반 분담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5.01.21 10:17 | 최종 수정 2025.01.21 11:03 의견 0
▲충남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기자회견(김태흠 지사 15개시군 시장 군수)


김태흠 지사는 최근 정치적 혼란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575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시장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연매출 1억 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50만 원씩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방안은 도내 소상공인의 상당수가 내수 부진으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 소상공인의 휴·폐업률은 34.6%에 달했으며, 매출액은 2023년에 비해 11.9% 감소했습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의 정책 자금 대출 연체율도 2023년 상반기 5%에서 지난해 6.5%로 상승했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명 미만(제조업, 건설업 등은 10명 미만)인 소상공인으로, 공고일 기준 대표자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업장을 운영 중인 2024년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12만 7786명(58%)이다. 그러나 사행성·유흥업, 법무·회계·세무·병원·약국 등 고부가가치 업종, 태양력·화력·수력 발전업, 전기판매업, 무등록사업자, 휴·폐업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50만 원으로, 시군이 자율적으로 현금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원 총액은 575억 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합니다. 지원금 지급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소상공인이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지원 신청을 하면 적격 심사를 거쳐 지급한다

김태흠 지사는 "현재 영세 소상공인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임시방편적인 조치라도 해서 목이라도 축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에게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끝내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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