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아산호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영인면 구성리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아산호 수상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절차의 적정성과 지역 환원 문제를 놓고 주민과 의회가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지난 18일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윤원준·김은복 의원이 참석했다. 영인면 구성리 주민 대표로 장영수 충남내수면어로어업연합회장이 자리했으며, 아산시 관계 공무원도 함께해 사업 현황과 주민 의견을 폭넓게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방식 재검토 ▲주민 참여형 모델 도입 ▲공청회 미시행에 따른 행정 절차 점검 ▲어민 소득 증대 및 지역 환원 강화 ▲아산시 직접 추진의 타당성 ▲공기업 협력 가능성 ▲감사원 감찰 상황과 향후 대응 방향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김미영 위원장은 “수상태양광 사업은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사기업 중심 구조에서는 지역 환원율이 낮을 수 있는 만큼, 지자체가 직접 참여하거나 주도하는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공사가 제3차 공모를 추진하면서 공청회를 열지 않은 것은 절차적으로 아쉬운 대목”이라며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구조와 절차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 의원들도 “공청회 없이 공모가 진행되는 것은 지역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사업 주체와 방식, 수익 구조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절차와 주민 참여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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