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와 지역기관 참여자들이 EM 흙공을 투척하며 읍내지(순천향호) 수질 개선을 위한 생태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 기관,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한 ‘우리동네 물환경 살리기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의 저수지 ‘순천향호’ 일대에서 순천향대와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수질 개선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EM(유용 미생물) 활성액과 황토를 섞어 만든 ‘EM 흙공’을 저수지에 던지며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흙공은 발효 과정에서 증식한 미생물이 물속 유기물을 분해해 악취를 줄이고, 부영양화를 억제하는 친환경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는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순천향대사랑둥지직장어린이집, 신창면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 등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