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교육청은 23일 ‘2025 학교폭력 대응 TF’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히고,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TF는 학교폭력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와 더불어, 피·가해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됐다. TF는 예방교육기획팀, 사안처리지원팀, 심리·치유지원팀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며, 오는 7월 28일까지 총 4차례의 ‘생각나눔자리’를 통해 기관별 과제와 대응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예방교육기획팀은 중장기 예방 로드맵 수립을, 사안처리지원팀은 도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 간 긴밀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며, 심리·치유지원팀은 피해학생 보호 및 Wee센터 연계 프로그램 개선에 집중한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충남학생지킴이 앱’도 7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위기 상황 시 보호자에게 위치 전송과 117·112 원터치 신고 기능이 탑재된 시스템으로, 실질적인 보호 장치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는 학교폭력 미신고 사안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으로 운영된다. 이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은밀한 폭력 사례들을 발굴하고, 예방 중심 교육활동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