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610번과 614번 노선을 인주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을 이용하는 주민과 직장인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기존 종점이었던 '금성리 마을회관'에서 '인주역'으로 확대되며, 두 노선은 하루 총 15.5회(610번 11.5회, 614번 4회) 왕복 운행된다.
노선 주요 경유지는 인주역, 인주공단, 공세리성당, 영인면행정복지센터, 염치농협, 온양민속박물관, 아산터미널, 온양온천역, 신정호 등이다. 기존 620번대 노선(걸매리-인주역-염치읍-온양권역, 하루 왕복 15회)과 함께 인주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시는 인주역 개통 이후 교통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번 노선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기업체와 수도권 이동 수요에 맞춰 노선을 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버스 운행 정보는 아산시 대중교통과(041-540-2582) 또는 아산시버스정보시스템(bus.asan.go.kr·mbus.asa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노선 조정은 지방 도시에서 철도와 버스를 연결하는 교통정책의 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특히 수도권과 연결된 서해선의 접근성을 대중교통으로 확장하면서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 인프라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