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산문화재단이 지난 20일, 아산시 한들물빛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방문해 유치원생들에게 ‘이순신 꿈나무상’을 수여하며 지역 문화의 따뜻한 감동을 이어갔다.
이번 시상은 유치원생들의 순수한 감동에서 비롯됐다. 지난 4월 열린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에 참여한 물빛반 유치원생들이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기며 직접 손편지와 ‘스마일왕상’을 재단에 전달한 것. 손수 만든 상장에는 “행복하게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드론쇼와 에어바운스를 인상 깊었다는 소감이 담겼다.
아이들의 진심에 감동한 아산문화재단은 곧바로 보답에 나섰다. 이날은 특별히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재단 관계자가 유치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하며 ‘이순신 꿈나무상’을 직접 전달하고, 축제의 감동을 다시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축제가 완성된다”며 “아이들의 편지 한 장이 주는 울림이 크다. 시민 중심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며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지역 아이들과 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