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하는 천철호 의원

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통한 ‘완성형 경찰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천철호 아산시의회 의원은 27일 정례회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찰학교 유치는 아산을 경찰교육의 중심 도시로 만드는 마지막 조각”이라며 전방위적 유치 노력을 촉구했다.

천철호 의원은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구원이 이미 집적돼 있고 경찰병원도 예정돼 있는 아산은 대한민국 경찰 교육의 중심이 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신임 경찰관 양성을 담당할 제2중앙경찰학교의 입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천 의원은 “확장성 있는 부지와 현대적 도시 기반시설을 보유한 데다 KTX, SRT, GTX-C 등 뛰어난 광역교통망은 수도권과 영호남에서의 접근성을 확보해 교육생 편의성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산시는 모든 행정자료와 입지조건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산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의 1차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된 만큼(전국 47개 지자체 중 아산·예산·남원 포함),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경찰 관련 주요 기관이 집중된 아산시는 치안 교육 허브로의 입지를 이미 상당 부분 확보했다. 이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여부는 아산시의 도시 정체성과 위상을 규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정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교통·교육·행정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아산의 전략적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