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환(24) 선수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이 측면 자원 보강을 위해 윙어 황재환(24)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황재환은 등번호 42번을 달고 후반기 K리그2 돌풍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황재환은 170cm, 60kg의 오른발잡이 측면 공격수로, 민첩한 움직임과 기술 중심의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팀은 황재환의 적극성과 창의성이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고, 득점 기회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HD FC 산하 현대중·현대고를 거친 그는 고교 시절 전국체전 3연패를 이끈 주역이었다. 이후 U-17, U-20, U-23 대표팀에 모두 승선해 미래가 촉망되는 자원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U-17 대표팀 시절에는 거의 전 경기에서 득점하며 국가대표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프로 데뷔 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FC 쾰른에서 임대생활을 거친 뒤, 울산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최근까지 부천FC1995(임대)와 광주FC에서 활약했으며, K리그 통산 기록은 33경기 2골 1도움이다.

입단 소감에서 황재환은 “충남아산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재환은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선수 등록을 마치고 최근 팀 훈련에도 합류한 상태다.

충남아산FC는 오는 28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측면에 새 활력을 보탤 황재환의 투입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