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실무실습과정 수료식 사진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약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재학생들이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에서 진행된 ‘2025년 실무실습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진흥재단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생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실제 업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졸업 후 바로 산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실습은 진흥재단 산하 바이오의약품생산센터와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세포 배양 및 단백질 정제 △품질관리(QC) 참여 △GMP 기반 제조 프로세스 교육 등 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습 장비를 직접 다루며 바이오 생산 공정의 전체 흐름을 경험했다. 특히 VR 기반 배양·정제 공정 체험과 시뮬레이션 공정 모의훈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재학생은 “기초 이론부터 세포 배양, 단백질 정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현장 투입 전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명수 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실무실습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흥재단은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바이오 4.0’ 시대에 발맞춰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계와 연계한 실무교육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