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오사카 에어로케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영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누적 탑승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2023년 국제선 진출 이후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청주발 항공노선 다변화와 지역공항 활성화의 상징적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어로케이는 2021년 제주 노선 취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2023년 7월 청주–오사카 노선을 통해 국제선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주요 도시를 비롯해 중국, 몽골, 동남아 지역까지 총 14개 노선을 7대 항공기로 운항 중이다.

항공사 측은 오는 15일경 300만 번째 탑승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히로시마·기타큐슈 등 4~5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허브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누적 탑승객 300만 명 달성은 고객들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운임과 안전한 운항으로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취항 예정지는 웨이하이, 옌타이, 오키나와, 나트랑, 세부, 마카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00만 탑승객 돌파는 지방공항 중심 항공사의 경쟁력 확대와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한 모범적 모델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향후 에어로케이의 지속적인 노선 확대 여부는 청주공항의 국제 항공 허브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