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7월 7일,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의 1,000병상 새병원 개원식
충남 천안시의 의료 환경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7월 7일,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의 1,000병상 새병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병원 6층 현곡홀에서 열렸으며,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오세현 아산시장, 어기구 국회의원,김행금 천안시의장,홍성표 아산시의장 등 100여 명의 지역 인사와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7월 7일,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의 1,000병상 새병원 개원식
새병원은 기존 병원 인근 부지에 건립됐으며, 연령별·질병별 의료공백 없는 토탈 메디컬 서비스를 표방한다. 병실은 최대 4인실로 구성됐고, 옥상정원과 1,039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 등 환자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지난 5월 7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약 2개월간의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날 공식 개원에 이르렀다.
이문수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새병원은 지역 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올해 4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향후에는 순천향의과대학 및 의생명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의생명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계획이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인간사랑이라는 설립 이념을 실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원은 수도권 집중 현상 속에서 지방 거점병원이 갖는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급·필수 진료를 포함한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함께, 의료-교육-산업이 융합된 복합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