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 17분경,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금강 상류 기러기공원 인근에서 물놀이 중이던 20대 청년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입수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위험지역으로, 사고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남겨진 구조 관계자는 “수위가 예상보다 높았고 흐름이 빨랐다”며 구조의 어려움을 전했다.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18:19 신고 접수△18:27 소방 구조대 현장 도착△20:30 안전기획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 개최△20:46~21:53 구조 완료 및 병원이송△21:18 도 소방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의 조치에 나섰다:
충남도는 피해 가족을 위해 1:1 인력을 병원에 배치하고, 시민안전보험 관련 사항도 안내했다. 구조와 지원이 동시에 이뤄졌지만, 유가족들은 “현장 관리 인력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