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1일 시청 봉서홀에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인구의 날을 맞아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를 극복하고 ‘100만 정주 인구’ 목표 실현을 위한 시민 공감 확산이 주목됐다.

천안시는 7월 11일 시청 봉서홀에서 ‘인구와 미래를 잇다, 함께 여는 천안 100만 시대’를 주제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 등 지역 인구위기 대응 방안을 시민들과 논의하고,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MBC어린이합창단과 (사)아르크 발달장애인예술단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룰렛 이벤트와 인구정책 유공자·출산장려 사진공모 수상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천안시는 인구정책에 기여한 4개 기관·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했고, 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무원과 다자녀 가구 등 7명에게도 표창장을 전달했다. 출산장려 사진공모전 수상자 8명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인구 전문가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인구 소통 토크쇼’와 7남매 다둥이맘 김소정 씨의 ‘출산·양육 공감 토크’. 가수 황가람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70만 인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100만 정주 인구와 200만 생활인구 실현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시민들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시민 중심의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