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천안타운홀에서 열린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 실시협약식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황명주 천안제일고등학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제일고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천안시와 충청남도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제일고가 관련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천안시는 7월 11일 천안타운홀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제일고와 함께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병도 교육장, 황명주 교장이 참석해 시설 소유권, 시공, 비용 부담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가칭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는 천안제일고 부지에 조성되며, 생태공원(13,045㎡), 실내체육관, 소공연장과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417㎡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포함된다. 사업 총비용은 489억 원으로, 국비 121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가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2026년 6월 착공,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성이 확보된 상태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시설이 원도심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문화·체육·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시설은 교육시설을 넘어서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