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장배 어울림 드론농구대회」개회식 사진

충남 아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축제가 열렸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한 ‘제1회 어울림 드론농구대회’가 7월 10일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기술과 감동이 어우러진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주최, 대한드론농구협회 공동 주관, 충남도·아산시의 지원, 드로니아 후원으로 추진됐다.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철기, 천철호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드론농구는 드론을 조종해 농구 경기의 규칙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생활 스포츠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 대회는 드론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지역 간 스포츠 교류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팀들이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관람석에서는 드론의 이착륙과 고난도 기술에 환호성이 이어졌고,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는 진한 감동을 남겼다.

‘아장복 스윙’ 팀이 팀워크와 기술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민들레’ 팀과 ‘팀실론’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윤정문 복지관장은 “드론농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정한옥 협회장은 “장애 유무를 넘어선 모두의 스포츠로서 드론농구를 제도적·교육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