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월 11일 당진시 읍내동에서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개최
충남도가 외국인노동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당진시에 광역 쉼터를 새롭게 열었다. 실직 상태의 외국인근로자에게 숙식 지원과 상담·재취업 알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친화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7월 11일 당진시 읍내동에서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김종수 인구전략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 도의원, 지역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소개, 시설 순시, 현판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새롭게 문을 연 쉼터는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가 실직 시 재취업 전까지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총 면적 198㎡, 침실 4개 규모로 최대 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운영은 당진YMCA가 맡아 입소자의 생활지도, 일자리 안내, 지역 적응을 위한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천안에 이어 당진에도 거점 쉼터가 생기며 도내 외국 인력의 균형 있는 정착 기반이 강화되었다.
도 관계자는 “실직 외국인노동자들이 낯선 지역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쉼터가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재취업·복지·정서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충남의 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산업 현장을 지탱하는 외국인노동자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