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선 의원

충남도의회 이해선 의원(당진2·국민의힘)이 7월 15일 제3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마지막 구간인 ‘당진-인주 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요청했다.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이유로 사업이 중단된 점에 대해, 그는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가 훼손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고속도로는 2004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천안-아산 구간이 2023년 9월 개통됐고, 아산-인주 구간은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면 마지막 당진-인주 구간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평가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류된 상태다.

이 의원은 “2010년 전체 구간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됐음에도 사업비 증액을 이유로 당진-인주 구간만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한 건 행정 신뢰를 손상시키는 비상식적 결정”이라며 “이미 국토부가 노선명을 ‘당진-청주간 고속국도’로 고시하고 실시설계까지 마무리했는데, 재정평가로 갑작스럽게 좌초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해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은 IC 건설을 기대하며 마을회관 이전을 위한 대출까지 받았는데, 사업 불확실성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민 참여와 지역 행정 신뢰 확보 차원에서도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간이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해 수도권과 중부 내륙, 충남 서북부가 직결된다. 특히 당진‧평택항에서의 항만 물동량이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해져 물류비 절감과 항만 활성화가 동시에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신평-내항 진입도로, 충남 경제자유구역, 아산만권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이 구간의 고속도로 연결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게 의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