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_몰놀이지역_수질검사_모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천안시 물놀이 지역인 광덕유원지와 위례유원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두 지역 모두 대장균 수치가 권고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나, 여름철 물놀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발표된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광덕·위례유원지의 대장균 수치는 100㎖당 0~4개체로 나타났다. 이는 물놀이 권고기준인 100㎖당 500개체수 이하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두 지역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수질 지표로 사용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인 7~8월에는 주 1회 이상, 9월에는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만약 권고기준을 초과할 경우, 관할 시군은 이용 자제 안내, 상류 청소, 오염원 차단 등의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재검사를 통해 수질 안전을 재확인하게 된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천안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이용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천안시 물놀이 지역의 청정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충남도가 여름철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는 앞으로도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전한 피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