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병주 최고위원이 아산 피해현장 찾아 오세현 아산 시장과 만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16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상가·도로 등 다수의 시설이 침수되며 도시 기능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아산시청에 따르면, 피해 접수 건수는 1,045건에 달하며, 그중 주택 침수 피해가 320건, 상가 피해가 180건을 넘어섰다. 주요 도로 12곳이 통제되었고, 지하차도 3곳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시 전역에서 재산 피해 추정액이 약 156억 원에 달한다”며 “평균 누적 강우량은 388.8㎜로 기록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온천천 일대와 둔포면, 배방읍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일부 주민은 임시 대피소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오전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병주 최고위원,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이 피해 지역을 돌며 침수된 주택과 상가, 도로를 점검하고 아산시청 관계자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원내대표는 “1층까지 완전히 물에 잠긴 주택을 직접 확인했다”며 “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대통령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지도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가옥 완파 시 최대 1억3000만 원의 지원과 전기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