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에 복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비가 그친 뒤에도 상처를 남겼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단체들이 피해 현장을 지키며 일상의 회복을 돕고 있다.
▲폭우 피해를 입은 아산시 탕정면 오이 농가를 찾은 아산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봉사자들. 궂은 날씨에 이어 폭염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치우고 농작물 수거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생활집기와 가전제품이 한데 쌓인 배방읍 북수리의 수해 현장. 봉사자들은 흙에 뒤덮인 대형 가구와 전자제품을 하나씩 옮기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배방읍 북수리. 피해 주민 한 명이 폐기물 더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족과 함께했던 물건들이 지금은 텅 빈 골목 한켠에 쌓여 있다.
▲복구 현장으로 향하는 1365 대한민국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 폭우가 지나간 뒤 찾아온 폭염에도 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대전 중구 자원봉사자들도 아산으로 달려왔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염치읍 곡교리에서 흙더미와 오물을 치우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다양한 단체 조끼의 색만큼이나 다양한 마음이 이재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자유총연맹 대전 유성구지회 자원봉사자들도 복구 현장에 함께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도 이들의 삽질은 멈추지 않았다.
▲맑게 갠 하늘 아래, 침수 피해를 입은 물건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 날씨는 회복됐지만, 복구는 이제 막 시작이다.
▲맑게 갠 하늘 아래, 침수 피해를 입은 물건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 날씨는 회복됐지만, 복구는 이제 막 시작이다.
▲맑게 갠 하늘 아래, 침수 피해를 입은 물건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 날씨는 회복됐지만, 복구는 이제 막 시작이다.
▲영인면 의용소방대원들이 그늘 한 점 없는 땡볕 아래에서 진흙과 잔해를 치우고 있다
▲둔포면 관대리 수해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힘을 보탰다. 골목 곳곳에 쌓인 토사와 잔해를 치우며 마을 복구에 나섰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웃의 고통에 발벗고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41만 아산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아산시도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