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방역 대응에 나섰다. 시는 사단법인 두리장애인복지회와 협력해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22일부터 긴급히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역지원은 두리장애인복지회의 무상 후원으로 추진됐다. 감염병 확산 예방과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이 사업은 침수피해 복구가 한창인 지역에서 시민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아산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접수한 결과, 첫날에만 100가구가 신청했고, 순차적으로 가구별 현장을 방문해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정훈 두리장애인복지회 본부장은 “갑작스런 수해로 위기에 처한 이웃들이 감염병까지 겪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빠른 피해 복구와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두리장애인복지회는 2021년부터 경로당 및 취약계층 대상 방역소독, 장애인 복지기금 기탁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