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23일 제360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과 충남도서관의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관련 조례안을 심사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도농 간 문화예술 향유 격차 해소, 관광객 편의 증진, e스포츠 산업 육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개선과 보완을 요구했다.
전익현 위원(더불어민주당, 서천1)은 도농 간 문화 격차를 지적하며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이 논의되는 현 시점에서 농어촌 도민 역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희 위원(무소속, 보령1)은 문화취약지역 지원 사업에 대해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참여를 위한 기준 개선과 프로그램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옥수 위원(국민의힘, 서산1)은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과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산 지역 문화재 피해 복구와 관련해서는 “예산 확보와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윤기형 위원(국민의힘, 논산1)은 관광통합이용권 ‘투어패스’의 확대 시행을 제안하며 “취약계층 할인 등을 통해 방문 유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숙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아산FC의 1부 리그 진출 좌절이 아쉽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어 “아산시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은 충남의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진력을 강조했다.
박기영 위원장(국민의힘, 공주2)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공주그림상점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및 수익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보다 내실 있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