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신건강서포터즈_토론회

23일, 천안 충청남도가 청년 정신건강에 관한 사회적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는 이날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보건과학관 바이오헬스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이 말하는 정신건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와 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심리적 고충과 정책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정현우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특별강연에서 “‘폭력적인 콘텐츠, 내 불안에 스며드는 시간’을 주제로, 콘텐츠가 뇌에 미치는 지속적 영향”을 분석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려면 과도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제 발표에는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 4개 팀이 참여해 △청년 우울 △정신질환 △정신건강 인식 개선 △사회구조와 정신건강의 연결성 등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와 청년들이 서로의 시각을 교차하며 실질적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도는 천안시 동남구·서북구·청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 운영 중인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 ‘마음;잇길’이 현장 기반의 정책 제안을 내놓은 점에서 이번 토론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5기 65명이 활동 중인 ‘마음;잇길’은 청년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형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