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식사 지원에 나섰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삼계탕 나눔은 무더위와 재난 상황을 함께 견디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됐다.
이번 삼계탕 나눔은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단장 송현순) 단원 20여 명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정성스레 끓이고 포장한 삼계탕은 총 180인분에 달한다.
선문대학교 대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함께 참여해 포장과 배분을 돕는 등 나눔의 현장을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손을 내밀며, 이웃과의 연대 의미를 실천했다.
삼계탕은 수해 피해가 컸던 송곡초, 염치초, 곡교1리·강청리·석정2리·중방리 경로당 등 임시 대피소로 지정된 장소에 직접 전달되어 22일 점심식사로 제공됐다.
송현순 단장은 “아산시에 수해 피해가 커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재민을 직접 돕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