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월례모임

오세현 아산시장이 8월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월례모임에서 수해와 폭염 등 재난 대응에 헌신한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공직자의 땀과 진심은 결국 시민의 신뢰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며 8월 중점 과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현장 분위기는 무거우면서도 따뜻했다. 오 시장은 “숨 막히는 더위와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한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있는 만큼, 생활과 마음까지 세심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7월 17일 염치읍 곡교지하차도 인근에서 침수 차량 위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한 심용근 염치읍장, 최욱진 팀장, 박현우 주무관의 미담이 소개됐다. 오 시장은 “재해 초기부터 현장을 지킨 공직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현장 중심, 시민 우선이라는 시정 철학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 성과도 공유됐다. 아산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 7월 말 기준 지급률 90%를 돌파했다. 오 시장은 “수해 복구와 병행해 민원에 세심히 응대한 읍면동 현장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2025년 을지연습(8.18.~21.) 사전 준비 ▲집중호우 및 폭염 대응 철저 ▲하계휴가 기간 중 재난 대응 공백 최소화 등을 지시하며 “단 한 사람의 방심이 전체 공직자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오 시장은 “복구와 회복이 본격화되는 8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의 신뢰를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