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총 6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810가구가 신청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 8개 시군에 배정된 기존주택 전세임대 145가구 중 천안시에 67가구가 배정된 것으로,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시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지원 한도액(7,000만 원) 범위 내에서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이를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LH 지역본부는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 조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경영미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임대 조건이 투명하고 안정적인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