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사)한국전통주연구소가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2025년 가양주 빚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 예산군으로 이전한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지역 전통주 교육과 발효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한국전통주연구소는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전통주 전문 교육기관으로, 가양주 보존과 우리술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2024년 예산군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 발효문화의 중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은 총 8회에 걸쳐 회당 4시간씩 진행되며, 1~2주차는 이론, 3~7주차는 실습, 마지막 8주차는 숙성 결과를 확인하는 마무리 수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직장인을 고려해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참가자는 전통주의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성인 24명으로, 예산군민 또는 예산군 소재 직장인이 대상이다. 참가자는 1인당 5만 원의 재료비를 부담하며, 교육 장소는 예산읍 산성천길 7에 위치한 한국전통주연구소다.
교육 신청은 8월 29일 오후 5시까지 한국전통주연구소 방문 또는 이메일(ktwine1999@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 홈페이지(www.ktwine.or.kr) 또는 전화(041-333-8613~4)로 문의할 수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전통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산군이 전통주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