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난징 기업교류회서 직접 상담 격려
중국·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첫 일정부터 시장 개척 현장을 직접 찾으며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22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충남-장수성 교류 20주년 기념 기업교류회는 충남도와 장수성 간의 경제 협력 강화는 물론, K-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김 지사는 난징 진링호텔에서 열린 교류회에 참석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 11개사와 함께 현지 기업 50여 곳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지켜봤다. 참가 기업들은 김, 화장품, 주류, 반도체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소개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상담 현장을 일일이 돌며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고, 현지 기업 관계자들에게는 “충남에서 온 제품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품질을 갖췄다. 도지사로서 직접 보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회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충남도와 기업들이 함께하는 장기 일정의 시작점이다. 참가 기업들은 오는 26일까지 장수성과 상하이에서 수출상담회, 산업 현장 시찰,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 한중 산학연 교류협력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내 기업인들은 “중국 내 유력 기업들과 하루 종일 밀도 높은 상담을 진행했다”며 “실질적인 계약 성과도 일부 나왔고, 향후 협력 가능성도 높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의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