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9월부터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선다. 새롭게 신설되는 노선은 도심순환급행버스 15번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연결하는 442번으로, 각각 도심 내 주요 생활거점과 스포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심순환급행버스 15번은 기존 5번 노선과 연계해 두정역입구를 기점으로 롯데마트, 백석그린아파트, 시청앞사거리, 천안아산역, 충무병원, 남부오거리, 종합터미널 등 시민 생활 밀집 지역을 순환한다. 총 20개 정류장만 정차하며, 배차 간격은 40~45분으로 설정됐다. 첫차는 오전 6시 5분, 막차는 오후 9시 45분까지 운행된다.
442번 노선은 축구의 ‘4-4-2 전술’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와 도심권을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충남테크노파크, 직산역입구, 공주대공과대학, 두정역입구, 종합터미널, 백석그린빌아파트, 시청앞사거리, 천안아산역 등 8개 정류장에만 정차하며, 급행버스 형태로 운영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도심 주요지역과 축구종합센터를 연결하는 신설 노선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향후 운수종사자 수급과 이용 수요를 고려해 차량 증차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