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오는 8월 2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관광캐릭터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천안의 역사·문화·관광 매력을 담은 캐릭터 3종 시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 선정과 향후 홍보 전략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조사는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현장 투표와 온라인 구글 폼(QR코드 활용)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세 가지 후보 중 천안을 가장 잘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1개 선택하면 된다.

공개된 캐릭터 시안은 ▲천안시 상징 동물인 용과 유관순 열사의 횃불에서 태어난 불꽃 캐릭터, 태조산 인근 다람쥐를 모티브로 구성 ▲ 천안삼거리의 삼각형 구조와 시조인 비둘기를 결합한 캐릭터, 용을 더해 든든하고 친근한 이미지 강조 ▲ 용 캐릭터, 유관순 열사의 횃불에서 탄생한 불새, 천안 특산물인 호두과자를 형상화한 관광가이드 콘셉트등과 같다.

천안시청 로비에는 캐릭터 시안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일부 시민은 “호두과자 캐릭터가 천안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천안을 대표할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