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천안시청소년재단은 최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2회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천안시청소년재단은 최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2회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불편 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정책 이해와 참여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대회에는 사전 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 예산학교’와 제안 실습 과정을 수료한 중·고등학생 13개 팀, 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시민 생활 불편 해소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사업 제안’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현장 심사 결과, 봉사시간을 일정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제안한 ‘상송상청’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봉사시간을 ‘천안사랑카드’와 연동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온점팀(따뜻한 귀갓길 정책) ▲청소년방송부연합회팀(미래금융교육 지정학교 사업)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T1팀(디지털 소외 없는 천안 사업) ▲청소년 보이스온팀(청소년 커뮤니티 홈페이지 제작 사업)이 공동 수상했다.
현장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PPT를 활용해 정책을 설명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발표가 이어졌다.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임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