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한국공항공사·기타큐슈시 공동 마케팅

충북 청주와 일본 기타큐슈를 잇는 첫 정기 항공편이 오는 9월 30일 개설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한국공항공사, 일본 기타큐슈시와 손잡고 노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2층 행사장에서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기타큐슈–청주 직항노선 홍보 행사’가 진행 중이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타큐슈의 관광 명소, 현지 맛집, 온천과 골프 코스 등 여행 정보를 소개하며, 기타큐슈시 직원과 에어로케이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기타큐슈시는 지방공항과의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해 오랜 기간 한국 측과 협의해왔으며, 에어로케이와 1년여의 논의 끝에 정기편 운항을 확정했다. 해당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운항되며, 동계 시즌 이후 수요에 따라 주 7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기존 청주공항에서는 후쿠오카행 노선만 운영되고 있었지만, 일본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 청주와 기타큐슈를 연결하는 사례는 드물다. 기타큐슈는 후쿠오카 인근의 소도시로, 고쿠라성, 모지코 레트로 거리, 야하타 제철소 등 독특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후쿠오카 근교의 숨은 보석’으로 불린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노선 개설을 기념해 홈페이지 회원가입 이벤트, 노선 선호도 설문조사, 항공권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니시야마 기타큐슈시 공항기획과장은 “청주공항과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광 정보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