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초등학교 25일부터 자율특색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연극 프로젝트 수업’
수신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상상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섰다. 학교는 8월 25일부터 자율특색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연극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하며, 교실을 무대로 바꾸는 창의적 학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극 수업은 단순한 연기 연습을 넘어,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수업에서 배우, 연출, 소품 담당 등 다양한 역할을 직접 제안하고, 토론을 통해 배역을 선정한다. 교사의 안내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각본 구성부터 무대 연출, 의상과 소품 제작까지 공연의 모든 과정을 함께 만들어간다.
첫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선생님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연극의 방향성과 역할 분담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업은 협업과 소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집중한다.
수신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무대 위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학기 동안 이어지는 연극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교육활동 공개의 날’을 통해 결실을 맺는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친구, 교직원 앞에서 직접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상상력과 노력의 결과를 무대 위에서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