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정기공연 홍보문.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 오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제18회 정기공연 ‘에루화, 흥’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천안의 대표 설화 ‘능소전’과 지역 음식 ‘순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연희극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문화 브랜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루화, 흥’은 전통 소리, 춤, 음악, 난타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총체극으로, 천안삼거리의 버들주막을 배경으로 전라·충청·경상 삼도의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능소의 전설과 순대의 향토적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서한우를 중심으로 뮤지컬 연출가 유희성, 작가 임오섭, 작곡가 강상구 등 국내 공연계에서 손꼽히는 제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지역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는 작업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문화적 시도”라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10,000원으로 책정됐다. 공연 관련 문의는 천안시 문화예술과(041-521-3416) 또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041-521-3547)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