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1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천안시가 산업재해와 재난, 대규모 행사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9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전 사업장 안전 점검과 가을철 축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작은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업현장과 재난 대응, 문화행사 전반에 걸친 선제적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각 부서에는 사건·사고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매뉴얼을 구축하라고 지시했으며, 민원 처리에 있어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연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그리고 다가올 가을 태풍에 대한 대비책도 언급됐다. 김 권한대행은 “올여름 이상기후에 이어 가을 태풍은 강풍과 폭우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배수시설 점검과 취약지역 관리, 비상연락망 확인 등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9월 24~28), 피크타임 페스티벌(9월 19일), 노인의 날 행사(9월 29일)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가을철 주요 행사에 대해선 “교통·편의 대책과 사전 안내를 포함한 안전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행정은 작은 위험도 간과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산업현장부터 문화행사까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천안을 만들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