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수신면에 위치한 수신초등학교가 9월 3일 저녁, 학부모와 함께하는 특별한 천문 체험 행사

충남 천안시 수신면에 위치한 수신초등학교가 9월 3일 저녁, 학부모와 함께하는 특별한 천문 체험 행사를 열었다. ‘수신 별자리 축제’라는 이름 아래,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과학의 신비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인근 홍대용과학관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하교 후 다시 학교로 모여, 다모임실에서 천문학 기초 강의를 들은 뒤 야외로 나가 별자리 설명을 듣고 직접 관측에 참여했다.

과학관에서 제공한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 별,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모습은 행사 내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밤하늘은 맑고 별빛이 선명해 관측 조건이 매우 좋았다는 평가다.

4학년 학생 김모 군은 “달이 생각보다 훨씬 밝아서 놀랐어요. 부모님과 함께 밤하늘을 본 건 처음인데, 정말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