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 연구모임

충남도의회가 2027년 개관을 앞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벡스코와 오스코 등 국내 주요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 사례를 분석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충남도의회가 운영 중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구형서 의원)은 지난 8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두 번째 회의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센터 운영 전략과 전시 유치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벡스코 마케팅본부장 이도헌, 메쎄이상 부사장 이상택 등 국내 전시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벡스코의 전시장 확충 전략, 오스코의 특화산업 중심 전시회 운영 방식, 성과 중심 조직 운영, 전문 인력 양성 체계 등 다양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또한 회의실 부족, 비수기 고정비 부담, 숙박·식음료 연계 부족 등 현실적인 운영 과제도 함께 짚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모임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전시·회의 균형을 고려한 시설 보완 ▲주차장 및 교통 인프라 확충 ▲전문 운영조직 구성 ▲지역 특화산업 연계 콘텐츠 개발 ▲디지털 기반 MICE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지역 산업을 견인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전략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