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입장면이 4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사랑이 되었다. 천안시 부성예슬어린이집이 나눔장터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한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재)천안시복지재단은 9월 4일, 부성예슬어린이집이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87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가 직접 수확한 감자로 만든 음식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한 결과다.

나눔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아이들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임명옥 원장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한 작은 손길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이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운형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의 나눔 참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나눔 문화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계기가 된다”며 “부성예슬어린이집의 따뜻한 실천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 천안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