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차로 실시간 잔여시간 정보를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시가 디지털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다. 이달부터 천안시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교통신호 잔여시간 정보를 카카오내비와 네이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9월부터 관내 27개 주요 교차로에서 진행방향 신호등의 잔여시간과 현재 색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내비와 네이버지도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 제공 구간은 △천안대로(동부사거리~청삼교차로) △번영로(갤러리아사거리~성성2교차로) △만남로·백석로(운동장사거리~천안로사거리) 등 3개 주요 노선이다.
운전자가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내비게이션 앱에서 ‘교통신호 안내’ 또는 ‘신호등 정보 표시’ 기능을 활성화한 뒤 목적지를 설정해야 한다. 이후 이동 경로 상의 교차로에 대한 잔여시간이 화면에 표시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천안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 네이버 등과 체결한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실현됐다.
최광복 천안시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은 급정거를 줄이고 꼬리물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교통사고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