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읍 건강 온마을 프로젝트 진행모습

충남 아산시가 지역대학과 손잡고 고령층 건강 돌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오는 9월부터 염치읍에서 시행되는 ‘건강 온(溫)마을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강교육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건강증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는 순천향대학교 RISE사업단과 협력해 염치읍 내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온(溫)마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행태 개선을 주요 목표로,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과 식이·운동·절주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은 주 1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순천향대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업치료학과와 스포츠의학과는 건강 운동 교육을, 식품영양학과는 영양 교육을, 보건행정경영학과는 절주 및 음주 폐해 예방 교육을 맡는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 개선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 기회 확대도 기대된다.

아산시보건소 이영자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이 스스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중심의 돌봄 모델”이라며 “민·관·학 협력을 통해 건강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