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제3회 선문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교 주짓수 & 태기도 대회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가 청소년 무도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교내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3회 선문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교 주짓수 & 태기도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의 열띤 경쟁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인성 함양, 그리고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주짓수는 과거 일부 격투기 마니아층에 국한됐던 인식을 벗고,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수련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보편화되고 있다. 대학 진학과 진로 설정에 있어 훈련 동기 부여의 수단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대회를 주관한 박경준 교수(무도경호학과)는 “해마다 참가자 수와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과 포부를 키우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균 교수(무도경호학과)는 “선문대는 주짓수를 무도학, 스포츠 심리학, 경호학 등과 융합해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 25년간 태기도·유도와 함께 전문 인재를 양성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문대 무도경호학과 출신들은 경찰특공대, 특수부대 장교, 무도 지도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