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주목받았다. 외국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IT 솔루션 ‘Q-CARE’를 개발한 순천향대 팀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상을 수상하며, 지역 밀착형 창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순천향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9월 5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창업교육협의회 등 주요 기관이 후원하고, 전국 10개 대학에서 11개 팀이 참가해 지역 기반 창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부트캠프와 4박 5일의 현장 탐방을 통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창업 모델을 구체화했다.
순천향대 의료IT공학과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지역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 장벽 없이 병원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T 솔루션 ‘Q-CARE’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진료 예약부터 병원 내 안내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외국인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혜영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지역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전공 지식을 활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창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지역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AI·SW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전형 교육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