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천안 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교육학술 부문 박철수(66) 전 천성중학교 교사, 체육진흥 부문 박재영(72) 불당2동 31통장, 사회봉사 부문 정지표(45) 지표건설(주)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천안시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시민 3명을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교육, 체육, 복지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온 이들의 이야기는 지역 공동체의 품격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천안시는 9일, ‘제42회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로 박철수 전 천성중학교 교사(교육학술 부문), 박재영 불당2동 통장(체육진흥 부문), 정지표 지표건설 대표(사회봉사 부문)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민의 상’은 교육·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올해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교육학술 부문 수상자인 박철수 씨는 3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프로그램 도입과 장학사업 확대 등 공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써왔다. 그의 노력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육진흥 부문에서는 박재영 씨가 선정됐다. 대한궁도협회와 대한게이트볼협회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그는, 불당·백석동 게이트볼장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정지표 씨는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왔다. 나눔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올해는 문화예술, 지역경제, 청소년·청년정책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의 공적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안시는 오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사례로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