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전년 대비 1,500명 이상 증가했다. 출생 인구 증가와 함께 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생 모두 지원자 수가 늘어나며, 충남교육청은 안정적인 시험 운영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9,26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564명이 증가한 수치다.
응시자 수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2007년 출생자 수의 증가가 꼽힌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수가 이전보다 많아졌고,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의 지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시험지구별로 보면 천안지구가 558명, 아산지구가 448명, 서산지구가 344명 증가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응시자가 늘어난 반면, 공주지구는 41명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9,783명(50.8%), 여학생이 9,479명(49.2%)이며,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14,751명(76.6%), 졸업생 3,775명(19.6%), 검정고시생 736명(3.8%)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3일(목)에 실시되며, 수험생 예비 소집은 전날인 11월 12일(수)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게 된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늘어난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지정과 시설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무결점 수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