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1회 농어업회의소 전국대회 개최

농어업인의 권익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정 발전을 위한 전국 단위 논의의 장이 충남에서 열렸다. 충남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어업회의소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농어촌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9월 8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1회 농어업회의소 전국대회’에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와 충남농어업회의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국민주권시대, 농어업정책은 농어민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전국 농어업 관계자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전국회의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농어업인 권익 보장을 위한 결의문 낭독, 지역별 우수 사례 발표, 정책 협력 과제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회에 농업회의소 법제화를 촉구하며,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요구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농어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와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의 근간”이라며, “충남도는 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보장과 경영 기반 확충, 청년 유입을 통한 농촌 활력 회복, 스마트농업·디지털농업 확산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어업회의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도내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민주적 협의체로, 현재 전국 25개소가 운영 중이다. 충남에서는 아산, 논산, 당진, 금산, 부여, 홍성, 예산 등 8개 지역에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