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9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지사와 정무부지사를 상대로 충남의 미래 비전과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에너지·벤처·문화 등 6대 분야에 걸친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국정과제를 단순히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충남의 지역적 특성과 도민의 삶에 맞춰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따른 도민 편익 분석▲신재생에너지 예산 증액을 활용한 지역 에너지 자립 방안▲햇빛소득마을 500개소 조성 및 공유부지 활용 모델▲K-컬처 연계 산업의 수출 확대 전략▲국민성장 펀드를 통한 지역 벤처 생태계 확장▲농어촌 빈집 정비와 연계한 창업·관광 활성화등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태흠 도지사를 향해 언론 광고비 삭감 논란에 대해 “언론의 자유와 도정의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도립대 총장 장기 공석 문제와 노동법 개정에 따른 충남형 상생 노사문화 정착 방안에 대해 도지사의 책임 있는 입장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충남의 정책은 언론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국정과제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